카카오게임즈, 논란의 ‘우마무스메’ 뽑기 이벤트 재진행

카카오게임즈, 논란의 ‘우마무스메’ 뽑기 이벤트 재진행

-이용자 소송 나선 가운데 후속조치 발표

-10월 11~12일 재진행…보유했던 포인트도 지급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논란의 핵심인 ‘키타산 블랙’ 픽업 이벤트를 재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서버 점검에 따라 픽업 이벤트가 조기 종료된 것에 이용자 불만이 계속되자 개선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7일 우마무스메 공식 카페를 통해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됐던 뽑기 이벤트를 일정 기간 재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유료 아이템을 뽑을 때마다 포인트가 쌓이고, 이 포인트를 모으면 이용자들 사이에서 필수 카드로 여겨지는 ‘키타산 블랙 SSR’을 확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행사였다. 카카오게임즈는 당시 이벤트 종료 약 3시간 전에 서버 점검을 시작해 포인트를 모아뒀던 이용자들은 갑작스러운 서버 점검에 카드를 교환하지 못했다.

 

이에 게임 이용자들은 평점 테러에 이어 ‘마차 시위’를 열었고, 논란이 지속되자 카카오게임즈는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명확한 보상안이 나오지 않자 이용자들은 환불 소송을 진행했다. 우마무스메 이용자 201명은 지난 23일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게임에 쓴 금액을 환불해 달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 사건은 현재 민사37단독(전경호 판사)에 배당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공지에 따라 다음달 11일부터 이틀간 뽑기 이벤트를 다시 진행하고, 과거 서버 점검 직전 보유했던 포인트도 그대로 지급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사태가 장기화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17일 이용자 대표와의 간담회 이후 나흘만에 고위 책임자 교체와 함께 대표 이사 직속의 개선 TF(태스크포스)를 설치했다. 이후 곧바로 개발사 사이게임즈 측과 뽑기 이벤트 관련 논의를 시작했고 이벤트 재진행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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